종관 규모의 기상을 분석하고 예보하는 것은 기후ㆍ에너지시스템 공학 전공생으로서 지녀야 할 역량이다. 그중에서도 이상기후 현상은 최근 한반도에서도 관찰되어 기상, 기후를 공부하는데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본 프로젝트의 목적은 종관 규모 기상 현상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미래 기상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쌓는것, 그리고
더 나아가 실질적으로 그 지식을 활용해 예보 및 기상현상 분석에 활용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분석 대상으로 최근 한반도에서 발생한 실제 이상 기후 현상 사례를 선정하였는데, 이는 이번 프로젝트가 교과서에서 제공하는 정석적인  사례 분석에서 벗어나 실제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지리적 조건과 기후변화 전반을 고려한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분석 대상 기간은 2021년 10월 13일부터 19일, 분석 대상 장소는 제주도로 선정하였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선정 기간인 2021년 10월 13일부터 19일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갑작스레 한파가 찾아와 처음으로 얼음이 관측된 기간이다. 해당 기간의 기상현상을 분석하는 것은 이상 고온과 이상 한파를 함께 학습함과 동시에 여러
종관 규모 현상의 연쇄적인 작용을 이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으로, 제주를 분석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는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 제주이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의 효용성은 기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이상 기후 현상은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증가시킨다. 기후ㆍ에너지시스템 공학 전공생으로서 이상 기후 현상을 에너지 시스템과 연관 지어 고려하는 것은 또 다른 기초 역량이므로, 본 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해당 역량을 함양할 기회로 삼기 위해 제주를 분석 대상 지역으로 하였다. 또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중간에 한라산이 위치한 제주도의 지형 조건 역시, 지형과 종관 규모 기상 현상의 관계를 함께 공부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이유로, 본 팀은 2021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한반도 전반의 기상을 대상으로 하되 제주도에
집중해 분석한 후 그 결과를 본 웹사이트에 해설하였다.

   모든 분석은 팀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토의를 통해 과거 기상현상을 예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해당 프로젝트가 단순한 자료 수집이 아닌 주도적인 분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